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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얼마나 오랜 세월이 흘렀는지 모르겠어여
그대와 함께 했던 신간들이
깊은 어둠 속에 잠기어 버리게 된 순간이
가끔씩 어둠속을 뚫고 아련히 들려오는
그대에 해맑은 웃음소리와
빛바랜 모습들이
나에 가슴속을 떠돌다
눈가에 작은 이슬로 맺혀 세상을 향해 나올때
뿌옇게 흐려진 시야 사이로
그대에 슬픈 어께가 보였죠
흐느끼는 듯 작게 떨리고 있는 가냘픈 어께가 ...
세상이 무엇이 그대 어께에
감당할 수 없는 버티고 서있기 조차 힘이든
무게를 얻어 놓았는지...
그대에 짐을 함께 나누어 가지려
힘겨워 보이는 그대를 감싸 안아주려 다가설떼
손을 흔들었죠 오지말라고
그대에 슬픔이 어린 두눈을 바라보며
다시 짙은 어둠 속으로
우린 잠기어 버리고 말았죠
이별이라는 슬픈 두 마디만을 세상에 남긴 제
가슴속에 그리움을 가득 부여안고
그렇게 우린 서서이 잠들어 버리고 말았죠
보고싶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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